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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돕지 않는 소래축제...'비싼 음식 값 등 비난 일색’

기자들의 눈 2022. 10. 4. 08:20

인천은 양일간 비’...7억원 사용 눈에 보이지 않아
먹거리 부스 없애자 상인들 길거리 불법 좌판 성행
공무원 천막만 술판...코로나 핑계와 매뉴얼 없는 축제

https://www.youtube.com/watch?v=j9sJupTpo6o

 

[기자들의 눈] 제22회 소래축제는 비싼 음식 값 등 바가지 우려감이 현실로 들어나면서 불법 좌판까지 성행한 가운데 무슨 영화 상영관이냐며 비싼 폭죽만 터트리면 축제냐고 볼거리와 먹거리가 없는 역대 최악이란 평가와 상향된 예산도 보이지 않아 기획사 좋은 일만 시켰다고 비판 일색이다.

개막식 의전 순서도 모르는 일이 벌어졌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영원한 이윤성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란 수식어가 그대로 확인되듯 실제로 초청 인사들을 소개하기 전 구청장 인사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서임에도 남동구 최고의 수장은 멘 나중에 인사말을 거꾸로 했다.

실제 구의원들이 예산을 세워주었음에도 인천광역시 의원들 각자의 이름을 거론했지만 구의원들은 전체 싸잡아 소개하는 등 패싱을 당했다는 불만이 나왔다. 허접한 개막무대 설치비용으로 7000만원을 썼다고 A의원은 분통을 터트렸다.

보도블럭은 사람이 지나가기가 힘들 정도로 불법좌판을 깔아 영업하는 등 음식 값은 너무 비싸 주민들끼리 소통하는 카톡창에도 원성이 자자했다. 특히 교통 혼잡은 예상했듯이 심각할 지경이란 비난이 쏟아졌다. 소래 건너편 월곳 축제와 차이가 났다고 비교가 됐다.

코로나 확산 핑계로 먹거리 부스가 없는 축제 현장에서 공무원들 부스만 만들어주어 지나가는 방문객들은 자기들만 술판을 벌이고 주민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비난을 쏟아내면서 불만을 쏟아내는 등 하늘도 축제 첫날을 제외하고 다음날부터 비가 내려 돕지 않았다.

유광희 남동구의회 총무위원장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축제와 관련해 매뉴얼도 없었다고 밝혔다. 기상변화 등 사고를 대비해야 했다. 자신도 기획을 해보았기에 개막무대 비용을 잘 안다고 말하면서 허접한 무대를 보았고 추후 비용처리를 엄격하게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얼굴을 똑바로 보지 못하는 해당국 간부공무원을 보았고 축제에 들어간 7억원은 보이지 않았다. 축제현장을 둘러보고 충격 그자체로 문체부 축제로 가야할 소래축제가 엉성한 기획으로 인해 염려했던 것과 동일했다. 무능함이 극치를 이룬 축제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