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언론사 대상 기사공급은 연합뉴스 가져다 쓴 이유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 어떤 조치가 있을지 언론사들 관심 증폭
[기자들의 눈=최재윤 기자] 엔디소프트는 3000개 언론사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업체로 노컷뉴스 기사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회원사들에게 20일 공지하면서 연합뉴스의 기사가 일부 포함되었다는 내용을 담아 공급 중단 이유를 전했다.
엔디소포트 공지가 나가자 A기자는 뉴스를 공급하는 판매 언론사가 타 언론사의 공급된 뉴스를 가져다가 사용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 퇴출에 대한 조치가 있을지 관심이 크다고 했다.
엔디소포트 측은 “노컷뉴스와 관련해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으로의 전송시스템 설계시 이를 걸러낼 수 있는 절차가 미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합뉴스의 기사가 있다는 사실을 공지한 것이다.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으로의 전송시스템 설계시 이를 걸러낼 수 있는 절차가 미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에 송출한 기사 중 연합뉴스>의 컨텐츠가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 파악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엔디소포트 측은 “고객사의 피해 확산 방지와 상황 파악을 위해 긴급히 미디어N으로의 기사 송출을 중단하면서 회원사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상황이 파악이 되는대로 재공지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엔디소포트 회원사 B기자는 노컷뉴스에 대한 평가를 냈는데 언론이란 정론집필이 최우선이고 상도의 없이 양심을 파는 행위는 저널리스트 자존감을 무너지게 만든 행위라고 엄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독자를 기망하는 행위로서 뉴스 판매업을 하는 언론사가 결국 취재가 아닌 남의 기사를 가져다가 사용한 것은 충격이다. 노컷뉴스는 기독교계 언론사로 규모가 CBS등 연관된 자회사가 있다. 언론을 사망시킨 결과로 평가했다.
한편 노컷뉴스 독자 C씨는 상식선을 넘어버린 충격적인 사건이다. 남의 것을 가져다가 쓴 것은 남의 상표를 도용한 것과 뭐가 다른지 스스로 자문해 보아야 한다. 대한민국 언론를 믿지 못하는 세상이 됐다.
그러면서 "네이버 등 포털사의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 독자로서 기망당한 마음이 든다. 노컷뉴스에서 발굴한 취재 기사로 알고 있었다. 사실이 아니란 것에 자괴감이 든다"며 "연합뉴스 기사로 독자를 기망한 사실을 사죄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