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정보 문건유출로 향후 보수·진보 정쟁 더 우려
대한민국 비극을 이용했던 정치사 국민 양분만 심화
[기자들의 눈] 이태원 핼러윈 축제는 153명 사망자와 부상자 101명이란 상처를 남겼는데 ‘정치·경제·사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야 다수의 국민들 피해가 없지만 블랙홀이 되어 버려 윤석열 정부에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고 있다.
행안부 장관, 경찰청장의 발언을 문제를 삼는 현실적 고민도 윤 정부의 큰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는데 이슈를 이슈로 덮어지는 느낌을 주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선자금과 관련해 검찰의 칼끝은 매섭게 다가가고 있었다.
연일 유동규 말이 핵이 되고 있던 상황에서 핼러윈 사고 참사는 마치 사회가 정지되어 버린 느낌을 주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생업을 이어가야 하고 공직자들도 자신들의 일에 동력을 일어서는 안 된다.
대형 참사는 오는 5일까지 애도의 기간이다. 끝나면 정치권에 공격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SBS가 검찰정보 보고서 문건을 확보해 방송했다. 내용에 따르면 시민단체의 움직임과 박근혜 정부 퇴진 당시의 내용이 거론됐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와 정치권에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겠지만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정략적으로 이용할 문제는 아니다. 이용하는 집단은 오히려 역풍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SBS방송 이전 30일자에서 핼러윈 사태의 전망을 거론했다.
방송사 등 언론의 향방은 안전에 대한 문제를 점점 부각을 시키고 있다. 사고가 터질 때마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법체계는 당연하지만 점점 심각해지는 사회적 분위기는 진영의 논리로 원망과 다툼으로 변질이 되어 가고 있다.
진보·보수의 시민단체들 활동은 어떤 정부가 정권을 장악하느냐가 극명한 탄력적 활동이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시민단체도 정권의 이념에 따라 활동 영역도 힘의 높낮이가 중립에서 벗어나고 있다. 결국 이 나라를 지키는 것은 중도이다.
진보가 잘못하거나 보수가 잘못하면 중도는 어느 한쪽에 힘을 실어주어 정권을 바꾸거나 자치단체를 바꾸어버리는 파괴력이 있다. 색깔이 다른 진영은 말은 소통·협치를 주장하지만 실제 혼합될 수 없는 것이 현실로 끝임 없이 공격과 방어만 있을 뿐이다.
이번 핼러윈 참사가 윤석열 정부를 공격하는데 호재가 될 것은 틀림이 없어 보이지만 중도가 정신을 바짝 차리지 못하고 정부의 참사 처리 방식을 어느 한쪽으로 불리한 판단을 내려서는 안 된다. 일단 흠집부터 내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야권에 가까운 세력은 호재로 삼아 정부의 몰락을 악용할까 극도로 예민하다. 국정 전반에 악영향을 우려하는 여권에 반응이 보인다. 이 나라의 기반을 지킬 수 있는 힘은 중도로서 어떤 버팀목이 되어 줄 수가 있을지 기대가 되고 있다.
핼러윈 참사를 빌미로 정치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오직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사회적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여기에 반하는 세력은 각자의 노선을 위해 이익을 생각하는 집단으로서 비난을 받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세월호 참사에 있어 국민 피로감은 극에 달했다. 재난으로 분류되는 참사란 순수하게 피해자들을 향해 위로와 지원하는 것으로 총력을 기우려야 한다.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해 정쟁을 일삼은 목적이 없었다고 말할 수 있는가?
피해복구에 대한 미진함과 안전문제 등 사고와 결부된 문제를 지적하고 잘못에 대해 책임을 묻고 탓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기에 정당성이 있고 미래지향적으로 가는 일이다. 그러나 정쟁을 위해 여론을 조작하면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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