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력, 언론 책임도 있다... 지난해 인파 몰린 사실 외면
핼로윈 위험성 지적은 없다가 사고 터지자 부각에 총력전
공직자들 몰매... 정치권도 정쟁으로 윤 정부 죽이기 주력
[기자들의 눈] 이태원 핼로윈 축제는 외래문화로 건전성보다 음주가무 등 귀신 놀이에 빠져 매년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현상은 크고 작은 사고도 미리 예견할 수 있는 일로 시끄러운 사회를 만들었다.
핼로윈 이벤트에 대한 공중파 등은 시사성에 비중을 두고 안전 문제 등 단점은 무엇인지 분석해 국민알권리를 보도하는 것이 정상임에도 언론은 흥미위주 부채질만 있었다.
2022년 10월 29일 밤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에서는 사고 직후인 30일 새벽 늦게까지 핼러윈데이 파티가 이어졌는데 청춘 광란의 밤은 비상구가 없었다.
이태원 거리 술집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음주가무는 최고조로 달했다. 축제 건전성은 찾아볼 수가 없는 술 먹고 즐기는 그런 밤으로 알려지면서 대형사고는 국민을 아프게 했다.
젊음을 발산시키는 술집에서는 사고현장 인근을 빼고 호황의 시간이 기억될 뿐이었다. 이런 문화가 자리를 잡는데 있어 언론도 한몫을 하지 않았다고 볼 수가 없다는 지적이다.
158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약 300여 명 육박했다. 사고가 터지자 언론은 칠면조와 같이 핼로윈 흥미 방송에서 안전사고 지적으로 돌변했다.
엄청난 사상자는 세월호 이후 ‘대형사고’라는 신종어가 나올 만큼 제2의 세월호 사건과 비슷하다는 말이 나왔다. 세월호 사건과는 결이 다른 음주문화가 자리를 잘못 잡았다고 한다.
핼로윈 사고에 대한 매년 언론이 취재를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특히 도로를 장악한 군중, 소방차가 골든타임을 놓치도록 틈이 없던 인파의 배경은 당연한 결과로 위험을 방심했다.
핼로윈 길거리 군중은 사고가 없는데 경찰·소방·구청 등이 거리로 나온 군중을 제한하면 어떤 반발이 있었을까 의문이다. ‘소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일이 벌어졌다.
특히 술 마시고 광분한 군중을 상대로 행정·언론 대응은 시사되는 교훈을 남겼다. 비판을 받더라도 선제적인 지적과 확실한 매뉴얼을 군중에게 제시해야 했다. 사고가 터지자 비난만 일었다.
국민 지지를 받지 못하는 언론의 민낯은 국익보다 흥미 보도로 책임자 처벌에 또 흥미롭게 독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당시 핼로윈 안전을 지적하지 못하고 놓친 점은 사라지고 없다.
대한민국 총체적 난제는 정치·행정·언론이다. 검찰 개혁과 공룡경찰이란 지적만 할 것이 아니라 언론부터 개선해야 한다. 보도는 옛 사관들이 목숨 걸고 기록한 전례가 보도의 권력이다.
소방의 근무는 화재와 환자이송 등 초등 출동으로 사투를 벌여야 하는 직업이다. 핼로윈 사고로 불통이 튀면서 사기저하로 이어지지나 않을지 걱정이 앞서고 있다.
국민은 “핼로윈 사고를 지켜보면서 고위층에 대한 책임론은 분명히 있다”라고 여론조사에서 극명하게 민심을 표출했다. 여론의 뜻은 겸허하게 받드는 것이 맞다는 것, 민심은 천심이다.
특수본은 핼로윈 과실치사 수사에 있어 기관들을 공동정범으로 처벌하기 위해 수사하고 있는데 처벌의 범위가 넓다. 그 안에 정치권과 언론의 책임은 없었을까? 아니다 분명히 있다.
형법적으로 처벌은 면하더라도 도덕적 책임은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 정쟁으로 몰고 가는 부도덕함과 흥미 방송을 했던 민낯은 국민이 판단할 몫이다.
핼로윈 문화는 자유를 넘어 방종이란 화두를 던져주었다. 이태원 거리로 원정을 오는 일부 외국인은 잿밥에 눈이 멀었다고 한다. 한국에서 성을 건진다는 기대감에 찬 ‘원정길’이란다.
언론에서 핼로윈 축제란 용어를 쓰면서 안전은 무관심한 태도는 그 자질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일이 의무임에도 망각하고 입맛대로 막나간 모습에 국민은 실망했다.
특히 언론은 “광고주·독자‘가 많아질 것 같으면 이익과 관련이 있어 침묵한다. 핼로윈 인파가 몰리도록 홍보해준 보도는 축제에 의미를 변질시켜 비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성토하고 있다.
하지만 언론 책임이 없다는 듯 사고와 관련해서는 정론직필처럼 속내를 감추고 위장된 치졸함은 국민과 공조직을 속상하게 만들고 신뢰성을 추락시켰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윤석열 정부의 강한 법집행은 화물연대 파업에서 극명하게 보여 주었듯이 변질된 민주주의는 진통이 따르더라도 공정과 상식으로 단호하게 질서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속담은 의미가 크다. 자유가 넘치면 방종으로 변하기에 균형이 필요하다. 정치와 정부 및 공직자들은 사회를 바로 세워야 하는데 핼로윈 축제는 비상구가 없었다.
한편 “청년 문화의 탈출구를 건전하게 이끌 어른들의 책임은 강건너 불구경으로 동방예지국 예의는 소멸이 된지 오래되면서 대한민국 사회의 전반적인 정화 캠페인”이 요구되고 있다.
'끝을보는 기자들의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시민 42.7%,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의사 여론조사 발표" (0) | 2022.12.12 |
---|---|
"삼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2년 연속 편입" (0) | 2022.12.12 |
"백년의 밤 공존 위한 인천이 빛 도시로 도약하다" (0) | 2022.12.12 |
원태근 동구의회 부의장, '고향사랑기부제' 등 집행부 대책 질의 (0) | 2022.12.12 |
삼성바이오로직스, 2023년 임원 승진인사 단행 (0) | 2022.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