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천시 전형적인 전시행정 인가? 비난봇물

기자들의 눈 2014. 9. 6. 14:45

2014년 09월 06일 (토) 05:37

불법옥외 광고물 근절 헛 다리 탁상행정...아시아경기대회 거리 한산

인천시(유정복시장)는 불법현수막 추방근절을 위해 건설 시행사들을 상대로 협조를 요청했지만 전시행정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AG대회를 위해 불법 현수막을 근절한다는 취지로 9개 분양아파트 시행사, 시공사 관계자와 시, 도시디자인추진단장, 경제자유구역청, 군·구 옥외광고물 담당자들이 참석했다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 분양광고물보다 시급한 것은 무분별하게 휴일 날만 걸리고 있는 전자대형마트와 상인들이 걸어 놓은 현수막이 더 큰 문제지만 시 홍보를 위해 엉뚱한 곳에 힘을 쏟아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회의 때 시행사는 ㈜인포트, 새마루송도제일차피에프브이, 유호건설(주), 롯데건설(주), ㈜미르이엔씨, 현대건설(주), ㈜대한토지신탁, ㈜세움플래닝, 서희부평지역주택조합 등 9개사이며, 시공사는 SK건설(주), ㈜대우건설, 유호건설, 롯데건설(주), ㈜한라건설, 현대건설(주), 포스토건설(주), ㈜호반건설, 서희건설이 참석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하지만 현수막 문제는 기업이 하는 것이 아니라 분양 세일즈맨들이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단독으로 일을 하고 있다 기업이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결국 개인에게 솜방망이 과태료가 나온다. 엉뚱한 곳에 힘을 낭비하지 말고 발로 뛰는 단속노력이 있어야 함에도 휴일은 낮잠이다 거리는 평일보다 휴일에 불법 광고물이 금요일 저녁부터 돌아오는 월요일 새벽까지 걸렸다 내린다 이런 문제인식이 더 문제지만 파악도 못하는지 전시행정에 불과하다는 것,

진정 단속을 위해 불법광고 근절을 원한다면 휴일 공무원들이 시 전역을 돌며 일해야만 적발 효과가 있다.

이번 헛다리 요청이야 말로 인천시 탁상행정이 불러온 결과물로 너무도 초라할뿐더러 길거리가 썰렁한 AG대회 성공여부가 회의적 반응으로 바뀌고 있다.

체육계 원로들의 평가는 길거리를 보라며 무슨 축제가 그러냐며 강 건너 불구경하듯 대회가 잘 치러질지 유정복 시장의 리더쉽에 대하여 문제 인식은 정권 초기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금년 8월말까지 경제자유구역청, 군·구에서 유동광고물에 대한 행정처분 결과 631건에 627백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는 것과 이들 업체들에게 47건에 209백만원을 부과했다고 발표했지만 공무원들 노동에 대가도 안 나오는 건당 1만원 꼴도 안되는 헤프닝은 AG대회를 위해 노력한다는 전형적인 전시행정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김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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