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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9월 의회는 ‘집행부 무덤’ 관심 집중

기자들의 눈 2022. 9. 19. 09:57

만수천 공영주차장 원안 증축’...하천복원사업 일단 무산
박종효 남동구청장 1호 공약사업 하천복원 현실 동떨어져
용역타당성조사 혈세 4억원 절약...행정력 낭비한 하나 사례

주차타워 증축이 이뤄질 만수복개천 상부 모습. (남동구 제공 )

[기자들의 눈=최재윤 기자]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은 1호 공약사업인 만수복개천 하천복원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과 원성이 일었던 가운데 일단 보류했다.

민선 7기 이강호 전 남동구청장이 세웠던 54억원 예산을 가지고 원안대로 공영주차장증축사업을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 첫 사업의 쓴맛을 보았다.

남동구는 하천복원사업을 위해 약 4억원 용역예산은 누굴 위한 사업이고 시기상조란 여론이 컸던지 한발 물러선 느낌이다. 그간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하천복원은 “남동구의회 위원회 문턱도 넘지 못할 것이란 여론이 팽배했었다. 지난 16일 공식적으로 공영주차장증축은 원안대로 간다고 것, 이제 증축사업 건설수주도 보는 눈이 많아져 투명한 공개입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수복개천 공영주차장이 증축되면 사실상 하천복원사업은 민선 8기에서 폐지하는 것이 맞다. 예산이 없어 불가능한 사업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실제 의회 판정승 평가로 분석된다.

공영주차장증축사업에서 이런저런 이유가 나왔는데 주민 이해관계로 인해 공영주차장 상부를 빼고 만수천 복원을 하겠다는 밀어붙이기는 포기를 못하겠다는 것인지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듯하다.

이제는 사실상 주차장이 증축하는 것으로 확정되어 하천복원 사업자체가 반쪽짜리로 굳이 하려는 여지를 남겨둔 이유를 두고 건설사 챙기기 의혹 등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공영주차장증축은 깔끔하지 못한 뒷맛을 남긴 것으로 평가된다. 또 건설 자재값 상승에 사업비 30억원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한다. “주차면을 줄여서라도 사업을 진행”한다는 생색내기 ‘자화자찬’은 철이 지나가 버렸다.

만수복개천을 덮고 사용 중인 제1공영주차장은 모두 135면이다. 구는 지난 민선 7기 시절 이곳에 136면의 주차타워를 추가로 만들어 주차공간을 모두 271면으로 늘리기로 결정했었다.

한편 “박종효 구청장은 불통행정을 이어가다가 논란만 키웠는데 원안대로 갔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에도 일방통행 정치력 부족은 향후 약력에 흠집 사례로 남게 됐다.

제281회 남동구의회 9월회기는 집행부 무덤이란 소리가 나왔다. 집행부 보고가 시작되자 유광희 총무위원장부터 여러 의원들은 방만한 행정에 그 강도는 여타보다 달랐다. 예산집행 등 그 강도는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동구의회 A의원은 “현재 집행부가 진행하는 사업은 일보 양보도 없이 잘 추진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9대 의회는 예산심의 등 철저하게 살펴 구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인천 남동구의회 새 진영 상임위 등 활동은 주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