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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축제 하늘도 돕지 않았나?...‘역대 최악 축제로 평가’ 논란

기자들의 눈 2022. 10. 4. 11:23

7억 예산 사용 눈에 보이지 않아...메뉴얼 없는 축제
방문객 비싼 어패류, 음식 값과 공무원들의 술판 지적
양일간 비...먹거리 부스 없고 길거리는 불법 좌판 성행

 

소래축제 현장 [기자들의 눈]

[기자들의 눈=최재윤 기자] 제22회 소래축제는 엉망 진행의 우려감이 현실로 들어나면서 불법 좌판까지 성행한 가운데 양일간 대량의 비만 내려 일정이 취소가 되는 등 30여분 늦은 비싼 폭죽만 터트린 역대 최악의 축제로 지적되면서 7억 예산을 어디에 썼는지 모르겠다고 비난이 쏟아진 행사가 됐다.

소래축제 마지막날인 3일 폐막 무대도 우천으로 인해 소래아트홀로 급선회하며 개인 유뷰트로 촬영했다. 그 과정 버퍼링 공연으로 끝났다. 또 주민들은 2층에서 관람을 했는데 연예인 팬 카페가 회원들이 1층을 차지해 주민을 위한 축제가 아니라는 원성을 쏟아냈다.

운영 매뉴얼이 없어 축제 개막과 폐막까지 너무도 많은 문제들이 튀어 나와 지역 주민자치위원회도 축제를 평가하는데 있어 역대 최악이란 소리가 나오는 것은 일관된 주민들의 말이라고 했다. 부스가 없어 주민과 소통은커녕 인근을 맴돌아 했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소래축제 개막식에서 의전 순서도 모르는 일이 벌어졌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영원한 이윤성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란 수식어가 그대로 확인되듯 실제로 초청 인사들을 소개하기 전 남동구 최고의 수장의 인사말은 멘 나중에 해 구민이 뽑은 구청장 의전이 거꾸로 됐다고 지적됐다.

방문객들의 말하는 소래축제 현장의 목소리 [기자들의 눈]

실제 남동구의회 총무위원회는 축제예산을 삭감했지만 예결위 의원들이 예산을 다시 세워주어 비난을 받았는데 개막식에서 인천광역시의원들 이름은 거론했지만 남동구의회 의원들은 뭉텅 싸잡아 소개하는 등 패싱을 당했다는 불만이 구의원들 입에서 나왔다. 지난 축제와 비교가 될 정도로 허접한 개막무대 설치비용으로 7000만원을 썼다고 의원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보도블럭은 사람이 지나가기가 힘들 정도로 불법좌판을 깔아 불법 영업을 하는 등 음식 값이 너무 비싸 주민들끼리 소통하는 카톡창에는 원성이 자자했다. 특히 교통 혼잡을 예상했듯이 심각할 지경이란 비난이 쏟아졌다. 소래 건너편 월곳 축제와 차이가 났다고 비교됐다.

남동구는 축제에 푸드 트럭을 200만원씩 받고 4대를 허가해 장사하는 축제로 인식됐다. 우천으로 200만원 건지지 못했다는 것, 노점 등 질서가 무너진 축제가 됐다.

코로나 확산 핑계로 먹거리 부스가 없는 축제 현장에서 공무원들만 부스를 만들어주어 지나가는 방문객들은 자기들만 술판을 벌이고 주민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비난을 쏟아내면서 하늘도 축제 첫날을 제외하고 다음날부터 비를 쏟아내 돕지 않았다. 근거리 방문객들 밀집은 축제 방역과 별 상관이 없었다고 했다.

유광희 남동구의회 총무위원장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축제와 관련해 매뉴얼도 없었다고 밝혔다. 기상변화 등 사고를 대비해야 했다. 자신도 기획을 해보았기에 개막무대 비용을 잘 안다고 말하면서 허접한 무대를 보았다”며 “행사 진행에 있어 입이 벌어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얼굴을 똑바로 보지 못하는 해당국 간부공무원을 보았고 축제에 들어간 7억원은 보이지 않았다. 축제현장을 둘러보고 충격 그자체로 문체부 축제로 가야할 소래축제가 엉성한 기획으로 인해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며 “이번 행정감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