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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복 군수 신년사···‘농·어업인, 귀농·귀어 정책 집중’

기자들의 눈 2023. 1. 3. 10:56

교통권은 인간다운 삶, 사회적 기본권

 

새해 해돋이 풍경(위) 사진과 문경복 옹진군수(아래) 모습[사진 제공=옹진군]

[기자들의 눈] 문경복 옹진군수는 새해 자월도 아름다운 일출이 떠오르는 모습처럼 옹진군의 비전은 ‘농·어업인, 귀농·귀어 정책을 집중적’으로 군정을 펼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는 2023년 기묘년 새로운 번영의 각오를 밝혔다. 

문 군수는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라며 "행복과 번영을 상징하는 “토끼의 해” 활기찬 아침을 맞아 여러분 모두 건강과 행복으로 축복받는 한 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닥친 전 세계적 경기침체와 기상재해, 농산물 작황 부진, 코로나의 불확실성 등 어려움이 많이 있었지만 백령 공항 건설계획 확정, 정주지원금 인상, 여객선 준공영제 추가 선정, 재해재난의 신속한 복구 등 공직자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군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민선8기의 실질적 출발점에 선 금년은 군민들께 약속드린 공약 실천과 산적한 군정 현안 그리고 옹진의 미래를 주도 할 전략사업들을 구체화하고 가다듬어 실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전진하지 못하면 결국 퇴보한다는 고사를 가슴 깊이 새기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일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면서 군정 운영 방향을 말씀드리자면 인구 감소 문제는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입니다.

현실에 안주하며 주저하다간 군의 존립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합니다. 먼저, 체계적인 로드맵 마련을 위해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새로운 시각과 해법을 담아 인구 3만을 향한 성장모형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이는 양질의 일자리와 소득이 창출되어야 실현할 수 있는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대규모 농수산단지 조성, 친환경 산업단지 유치는 물론 청년 농·어업인의 귀농·귀어 정책에 집중하겠습니다. 

특히 백령 공항 건설계획 확정을 계기로 지역산업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로드맵을 조기에 완성하여 백령·대청권의 인구감소 현상을 성장모형으로 변모시키겠습니다.

다음으로 주민의 교통권 확보를 위한 혁신적인 대책을 시작하겠습니다. 교통권은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한 사회적 기본권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막대한 예산 앞에 주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먼저, 대이작~소이작 연도교 공사는 부족한 예산을 추가 확보하여 착공하도록 하고, 장봉도 ~ 모도간 연도교 건설공사는 조기 착공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제2 영흥대교 건설도 인천시를 설득해서 차질 없이 추진하고, 영흥~인천 간 급행버스 운행사업, 행복버스 및 행복택시 사업 등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겠습니다. 

영종~신도 연륙교 개통을 대비하여, 내부 도로 및 주차장 확충에 전력하겠습니다. 또한, 해상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소·대·백령 주민들의 숙원인 대형 여객선 유치를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이며, 연평, 덕적, 자월 등 준공영제 항로 확대와 바다역 여행자 센터의 신축 및 편리성을 극대화 하고 특히, 전 국민 동일 요금제 시범 항로를 선제적으로 실시하여, 완전 공영제 실현을 위해 한발 앞서 나감으로써, 대외적으로 해상교통도 대중교통이라는 인식개선을 통해 대정부의 공영제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모두 함께 행복한 복지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금년의 경제전망은 작년보다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를 세심하게 보호해야 합니다.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맞춤형 복지시책을 확대 발굴지원하고 저소득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 그리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중점 지원하겠습니다.

초고령 사회인 우리 군 특성에 맞춰 경로당, 노인복지회관, 복합요양시설 운영을 선진화하고 어르신들의 사회적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하여 알뜰한 소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 100세를 위한 방문간호와 생활관리 사업을 확대하여,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보장하겠습니다.(중략)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겠습니다. 금년 지역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위기를 무겁게 받아들여 침체된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감히 재원을 투자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지역의 주 산업인 농·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군 농수산물의 브랜드화를 통한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겠습니다. 결국 우수한 농·수산물에 대해 1차 산업의 기존 틀에서 벗어나 가공에서부터 판매와 체험에 이르는 산업구조 혁신을 통해 강하고 경쟁력 높은 6차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중략)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저장시설, 냉동 냉장고 등을 지원하고 안전조업을 위한 노후 기관 대체, GPS, 레이더 등을 지원하며, 어업지도선도 신속히 건조하여 배치하겠습니다. 또한, 종묘 방류, 바다 목장화 사업, 어장정화사업 등 해양 생태계 복원을 통한 생산력을 강화하고,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에 대한 홍보영상을 제작, TV등에 년 중 방영토록 추진하겠습니다.(중략)

2023년 계묘년(癸卯年) “올 한해도 오직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현장에서 발로 뛰는 소통·협력·창의 행정을 약속드리며, 끝으로, 군민 모두와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 위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뜻하는 모든 일 들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