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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등 통신장비와 전기관리 ‘엉망진창’

기자들의 눈 2023. 4. 10. 11:05

도시경관 흉물··· 통신장비, 무책임한 허가
강범석 서구청장 등 먼 산 행정 한심 작태
시설물, ‘묻지마 범죄’에 노출, 한전도 방치

서구 지역 엉망으로 관리된 통신 전기 장비

[기자들의 눈=최재윤 기자] 인천 서구 아시아드 경기장 방향 등 도로변으로 엄청난 자동차들이 질주하고 있다. 도로변을 지나가거나 보도블럭 위로 걷다가 보면 전봇대에 흉물스럽고 어지러운 통신장비 등 전선이 도시미관을 엉망으로 만들어 시민들의 원성은 극에 달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인근에 있는 시티프라디움 고층 아파트의 녹지지대가 보이고 코앞에는 흉물스러운 전봇대가 통신 변압 장비의 중량 무게에 버겁듯 서 있다. 사람 키로도 장비를 훼손시킬 수 있는 시설물을 두고 주민들은 행정관청 등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하고 있다. 

실제 신도시에 주거하는 시민들의 원성은 한치도 못 보고 고층 아파트 앞에 설치된 통신변압 장비 시설물을 허가한 한심한 작태는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도로변 보도블럭을 살짝 벗어난 공유수면에 얼기설기 설치된 통신장비가 전봇대에 매달아 흉물이다.

한편, 불행은 어느 한순간 찾아온다는 사실을 시민들은 말하고 있다. 피치 못할 교통사고가 일어나면 차량이 보도블럭을 넘어 전봇대 변압 장비에 충돌하면 그 일대는 한순간 통신두절은 물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사건으로 국민이 고통을 받았음을 지적했다. 

대한민국은 ‘묻지마 범죄’가 성행하고 있다. 누군가 악의적으로 장비에 물리력을 가하면 참사가 일어나는 것은 뻔하다. 사람의 눈에 확연하게 보이면 충동은 범죄로 이어져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사람 심리로 키 높이에 있는 장비를 엉망으로 관리하는 책임은 행정당국의 소관임이 강조됐다.

흉물 전봇대가 있는 인근 아파트와 도로변

이것이 안전한 인천이냐는 여론이다. 비용이 들어가더라고 지하화 건설 후 지상 노출 등 보호막을 만들어야 하지만 인천시·서구·한전·통신업체 등 시설물과 연관된 기관은 모두 책임의 중심에 있다는 것이 시민들의 의견임을 강조하고 있다. 

전기·통신장비는 전자파를 발생시키는 주범으로 암을 발생시키거나 인체에 영향을 주고 있다. 공사비를 아끼려고 도시미관까지 엉망으로 만든 사례로 보인다. 또 환경을 파괴하는 시설물을 당국이 허가해줘 ‘탁상행정의 전형적 모범사례’란 부끄러운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시민 A 씨는 “한심한 행정이 국제도시 청라와 연결된 도로변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장비가 설치된 현장을 지나갈 때마다 목격하곤 하는데 행정기관과 강범석 서구청장을 향해 울화통이 터진다고 밝혔다. 깨끗한 거리를 만들겠다는 ‘캠페인은 헛소리’”로 치부했다. 

주민들은 “먼 산 행정을 일삼은 책임을 물어야 하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누구냐며 공무원들의 무능은 도를 넘었다는 것이 지역의 여론이다. 그러면서 신도시를 건설하려면 제대로 하라는 주문과 전선을 관리하는 기관은 각성”하라고 일침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