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염태영 수원시장, 시민혈세 주머니 ‘쌈지돈’ 논란

기자들의 눈 2017. 5. 2. 22:48

공보행정 이대로 개혁하지 않고 묻어두나?..“염 시장 답변 촉구

 

최근 수원시의 공보행정이 무명의 언론사에게 무자비한 광고비를 지불하여 시민혈세가 구멍이 뚫리는 빨간불 행진으로 인해 봇물처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허나 이와 같은 파문은 안중에도 없는 듯 구태행정은 침묵으로 일관해 수원시민의 분노를 더 자초하고 있다.

 

한편 W뉴스는 무명 언론사이다. 사이트도 찾아가야만 검색할 수가 있다. 불로그 수준과 엇비슷한 인터넷 언론사가 수원시에서 15천만 원의 광고비를 받아갔다. 유명 언론사들은 광고 한건을 받기위해서 노력해도 받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그 규모가 너무 커 차별을 받았다.

 

또한, W뉴스는 2년간 수원시 보도자료 한 꼭지도 개재한 사실이 없고 최근 2개월에는 수원시 기사가 한 꼭지도 없음에도 15천만 원의 광고비가 지출되자 이를 두고 특혜성이 아니면 무엇이냐며 염태영 수원시장의 해명을 촉구하고 있지만 침묵이다.

 

그렇다면 시의회 차원에서 진상조사가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시의원들마저 신통치 않는 집행부 감시활동의 견제는 시큰둥하다. 염 시장 2중대가 아니라면 불합리한 예산집행을 비판하는 강한 활동이 기대가 됨에도 외면되는 느낌을 받고 있다.

 

또한, 공식적인 수사기관의 수사 입장발표가 있어야 하지만 언론에 공식적 반응이 없다. 15천만 원은 노동자 5~6년 봉급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W뉴스가 3년에 걸쳐 연간 5천만 원의 돈을 받아온 것으로 풀이된다.

 

결과적으로 언론사 사주는 수원시를 상대로 연봉 5천만 원의 혜택을 입은 것으로 해석되며 수사기관은 염 시장과 어떤 사이인지 행적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공보실과도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 살펴야 한다. 3자 뇌물의 가능성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거액의 광고비는 수원시민의 혈세이고 이를 바로 잡지 못한다면 미래는 합법화를 토대로 가장된 거래가 이뤄질 수도 있다. 시민혈세는 쌈지돈이 아니다. 타 언론사에게는 안감생심(安敢生心, 바랄수도 없는 일)’으로 누가 보아도 홍보성과 거리가 먼 광고비가 지출됐다.

 

이와 관련해 시민들은 사람에게는 사회적 기준과 이치가 있다. 국가기관 또한, 두말할 필요가 없다. 공평성 및 도덕성이 요구되는 곳이다. 또 혈세를 사용함에 있어 신중에 진중을 기하여 집행해야 했다. 하지만 W뉴스에게 지급한 광고비는 시민들이 이해 할 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상식의 도를 넘어 누가 보아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런데 염 시장의 태도는 지금 어떤 가? 수원시민에게 고개 숙여 사과를 해야 함에도 떳떳이 침묵하고 있다. 시민을 우습게보지 않고서야 일어날 수가 없는 일이다. 의회는 또 어떤가? 별반 다름이 없이 침묵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은 파지를 줍고 수급자들은 생활이 어려워 허덕이고 있다. 시민 수십명이 연명할 수 있는 금액을 겉과 속이 다르게 무명의 언론사에게 집행하는 민낯을 수원시가 보였다. 시장은 알고도 모르쇠인지 그 도덕성은 시민의 심판이 두렵지 않으냐며 일갈하고 있다.

 

한편 무명언론사 광고비 지출은 분명히 문제가 있었다. 비난을 받아야 마땅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런 여론을 외면한다면 똑 같은 부류라고 규정하고 있다. 실체를 밝혀 수원시 역사의 영웅으로 남을 것인지 덮고 넘어가 죄인이 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이와 관련, 문제가 된 광고비 지출을 두고 해답을 찾지 못하면 여론 수위는 점점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사기관은 수사력을 총동원하여 의혹 한점 없이 수원시민에게 밝혀야 한다. 시민들은 염태영 시장의 침묵행보를 분노하며 진실이 철저히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