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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효 남동구청장, '이강호 전 구청장 치적 지우기' 본격 가동 논란

기자들의 눈 2022. 8. 25. 09:23

이강호 전 남동구청장, 박종효 구청장 법적 고발 검토
적자도시 쓸 예산 없어도 표지석 엎는 건축비는 있다?

남동구 담장허물기 기념 표지석 뒤 부분에 이강호 전 구청장이 새겨진 받침대를 갈아 엎은 기념비

[기자들의 눈=최재윤 기자]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은 소통과 협치를 거부하는 행정을 일삼아 불통은 취임초기부터 질주하고 있는데 남동구청사 담장허물기 사업준공 표지석도 갈아엎어 이강호 전 구청장 치적 지우기란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한편 A주민은 정치가 너무도 비열한 대목으로 발견됐다. 주민혈세가 쌈지 돈인지 참담하다고 분통을 터트리며 기초단체가 적자임에도 예산은 아끼지 않고 막나가는 구정을 살피고 있다. 자구책 마련이 시급함에도 일방통행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선 8기 박종효 남동구청장이 민선 7기 이강호 전 구청장의 치적을 지우기에 연염이 없다는 주민들의 일성이다. 공무원이 만수산무장애길 표지석도 뽑아버리고 남동구청사 화단 표지석도 없어졌다. 이런 사건들은 일맥을 같이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에는 남동구청장 허가가 없이는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는 “구민을 편하게 경제를 활기차게 남동을 새롭게”라는 문구로 바꾼 것이다. 전 구청장이 준공 기념으로 예산을 들여세운 멀쩡한 기념비의 받침은 전 청장의 이름이 새겨져 있지만 갈아엎었다.

너무도 못난 모습이라고 질타가 일고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인수위 때 구청사 문구 내용은 그대로 쓰겠다고 말한 사실이 있다. 예산을 아끼겠다는 소리로 들려 박수를 받았는데 불과 100여일 만에 약속을 뒤엎어 신뢰하지 못하는 구청장으로 전락되고 말았다.

정치인의 약속은 믿지 않는다는 민심의 기류가 깔리면서 구청장이 또 바뀌면 이름 지우기가 반복이 될 전망이다. 

어떤 단체장이든 자신들의 치적은 분명하게 있는데 후발 단체장이 반복적으로 이름 지우기로 나서면 혈세가 낭비되고 선의라는 예우는 없어진다는 것, 협치가 아닌 불통은 분란을 야기를 시키는 원초가 되어 정치적으로 권력을 잡는 정당끼리 감정 다툼으로 비화되면서 어떤 일이든 반대에 의한 반대로 기초단체 풀뿌리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문제를 발생시켜 주민만 피해를 입는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번 남동구청 담장허물기 표지석은 구청사 표어와 다른 문제로 이강호 전 구청장은 박종효 구청장에 대해 법적인 문제가 없는지 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 청장의 치적을 지운 행위로 지역 역사의 기록물을 이미 파괴시킨 행위로 규정되고 있다.

남동구총무위원회 유광희 위원장은 한심한 작태가 목불인견이란 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협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불통으로 남동구 행정을 이어가는 가겠다는 것인지 다수 민주당 의원들이 존재하는 대의기관에서 협조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박종효 구청장은 구 표어를 갈아치우고 있는데 남동구는 약 8억 7000만원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인천광역시 행정자치위원장인 신동섭 시의원이 지적한 내용처럼 자구노력을 하라는 일침과 상반되어 막가자는 행정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한편 남동구의 막나가는 행정과 공무원의 일탈을 두고 남동구의회에서 불통 박종효 남동구청장을 향해 성명서가 곧 발표될 것으로 알려져 구의원들의 반발은 청장을 향해 조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