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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100일 기자회견...“경제규모 100조, 조직 정비 등”

기자들의 눈 2022. 10. 10. 18:34

민선8기 비전은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 선포
새로운 디자인 공개...시정목표로 10대 정책 발표
시민이 행복한 세계초일류도시 인천...‘균형·창조·소통

 

민선8기 유정복 인천시장 100일 기자회견 모습 [사진=기자들의 눈]

[기자들의 눈=최재윤 기자] 민선8기 취임 100일을 맞이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9월 6일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 100조 시대를 열어 우리나라 제2의 도시로 도약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인천광역시는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출범 100일 비전 선포 및 시정목표 발표식’을 개최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직접 PT를 통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과 박덕수 행정부시장,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이병록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은 비전인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유정복 시장이 선창하고, 간부공무원들이 후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시정목표인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 역시 같은 방식으로 대외에 공식적으로 알리면서 성공을 다짐했다.

이어서, 유정복 시장은 시정방침으로 정해진 ‘①모두가 잘 사는 균형도시’, ‘②꿈이 실현되는 세계도시’, ‘③진심과 배려의 소통도시’, ‘④미래가치 창조의 혁신도시’와 관련 10대 정책들을 발표하고, 설명했다.

특히 우선으로 시정방침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도시’는 △원도심 혁신 균형발전도시, △모든 길이 인천으로 연결되는 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정책 목표로 정했다.

특히 균형발전도시 분야는 내항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제물포르네상스 시대 개막과 원도심 개발 촉진 등이 핵심 과제다. 교통분야는 인천발 KTX와 GTX, 제2경인선 등 철도망 구축과 경인전철 및 인천대로 지하화, 백령공항 건설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먼저, 경제규모 100조 시대를 열기 위해 첨단기업 유치, 뿌리산업·소부장 산업 육성과 중소기업 혁신성장, 청년 창업인재 양성, 인천사랑상품권(이음카드) 개편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 등을 과제로 제시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도 60만개를 창출하는 한편, 서울에 이어 우리나라 제2의 경제도시로 재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2017년 지역내총생산 규모가 88.5조원으로 특·광역시 중 2위를 달성한 적이 있으나, 경제여건 악화 등으로 2020년 기준으로는 3위(89.6조원) 규모를 보이고 있다. 유 시장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를 신설하고, 인천 전략산업 육성·지원계획 수립, 제도·규제 개선 등을 통해 인천의 경제규모를 100조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문화·관광·체육 분야에는 청라 돔구장 건설, 문화예술인 종합지원 플랫폼 구축, 해양관광 실크로드 개척, 아라뱃길 관광, 레포츠 테마파크 조성 등이 있다. 농어민과 도시인 상생을 위한 로컬푸드 플랫폼 구축, 도시농업활성화, 등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추진과 행정체제 개편 추진, 인천시청 신청사 건립 재추진, 인천형 민생경제 대책 발표와 인천사랑상품권 개편방안 등을 100일 성과로 꼽았다. 이어 수도권 3자 협의체 구성과 청라스타필드 돔구장 추진,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 시설투자 유치, 역대 최대 국고보조금인 4조9640억원 확보 등도 100일 간의 주요 발자취로 소개했다.

유정복 시장은 “균형, 창조, 소통이란 3대 시정가치를 바탕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달려온 100일”이라며, “제가 이루고자 하는 시민의 꿈은 인천시민이 행복한 사회, 초일류도시 인천”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인천의 미래를 위한 민선8기의 진정한 시작은 지금부터”라며, “오직 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만을 생각하며 온 힘을 다해 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