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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강범석 구청장, ‘59만 서구민’ 향한 희망 편지 전해

기자들의 눈 2023. 1. 1. 12:34

강범석 서구 청장 [사진 제공=서구]

[기자들의 눈]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서구민 59만에게 희망을 담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편지를 전했는데 그의 다짐이 앞으로 서구를 어떤 방식으로 변화시킬지 희망의 메시지가 들어 있는 편지가 열렸다.

강범석 청장은 존경하는 59만 구민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는 희망찬 새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전 세계적으로 다사다난한데다 불확실성까지 겹쳐 무척 힘든 한 해로서 고통을 분담한 구민들에게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세계 에너지 위기를 불러일으켜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민생경제에 부담을 가중시켰다고 했다.

여기에 이태원 참사는 우리 소중한 이웃을 잃은 아픔과 사회적 충격을 주었고, 안전에 대한 정부의 깊은 책임과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다. 또한 관내 당하동 일가족 사고의 안타까움을 전했다. 서구는 위기가구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위기가 심각해지는 현 상황에서 복지 사각지대가 여전히 있었다는 것을 다시한번 통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해에도 경제 전망이 밝지 않고 불확실성이 더 커질 듯해 이럴수록 서구 1500여 명 공직자의 지혜와 힘을 모아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굳건히 지키고, 사회적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여 구민에게 보탬이 되는 정책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서구, 또 필요한 이에게는 의지처가 될 수 있는 서구를 만드는데 지속성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서구는 전국에서 보기 드물게 성장세가 두드러진 도시다. 1988년 인구 15만4000명으로 출발해 “2023년에는 전국 69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인구 60만을 돌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이유는 면적·재정·인구 등 잠재력에 더해 구민 여러분의 높은 관심과 참여에 따른 경쟁력, 여기에 서구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땀 흘리는 공직자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공을 돌리며 치하했다.

한편 서구의 급격한 성장으로 커진 규모만큼 하나하나 채워야 할 요소 또한 많다고 했다. 구민의 삶의 질까지 고려된 내실을 위해 59만 구민의 소망과 바람을 고루 채워 균형과 화합에 기반을 둔 구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검단신도시 대형 물류창고 건립 반대,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검단지역 분구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해서도 오직 구민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적극 대변하면서 온 힘을 다해 서구 발전을 이뤄 나간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강 청장은 새해는 더욱 ‘민생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전력 질주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음에도 골목상권이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물가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졌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서구는 민생경제의 주축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골목형상점가를 적극 돕고,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등 재정지원을 통해 경영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청년이 미래를 꿈꾸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청년센터 서구1939를 운영하고, 청년의 취업·창업을 전방위적 지원과 청년 문화거리를 조성해 청년의 서구 정착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어르신 일자리를 300개 신설하고 경력단절 여성의 취·창업 지원과 함께 신중년을 위한 맞춤형 고용 촉진 등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했다.

아빠의 육아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월 50만 원을 지원하는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새해에는 최대 7개월까지 지원하겠다. 이외에도 임산부 등록 및 관리, 난임 부부 지원, 공동육아 나눔터·국공립 어린이집 등을 확충하고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 신규 지원 등을 통해 출산부터 보육까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정보가 유력한 자원이 되는 시대를 맞아 모두가 평등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공공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하고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를 조성하겠다. 중학생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과 저소득층 외국어교육 지원을 확대로 교육 편차 해소와 더불어 촘촘한 돌봄이 탄탄한 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학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연대해 우리 아이들을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시키는 시대를 만든다는 로드맵도 밝혔다.

GTX-D 노선 조기 착공, GTX-E 노선 신설, 서울 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및 서울 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 등 서구와 수도권을 오가는 광역교통망이 구민의 바람대로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인천시,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그물망의 철도망과 함께 연계 도로를 개설해 광역버스 확충 및 노선 조정으로 어디나 갈 수 있고, 어디에서나 올 수 있는 가깝고도 편리한 서구를 만들 것과 청라IC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IC 확장과 경명대로-인천공항고속도로 간 연결로 설치 등 다각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압축적이고도 급격한 도시 성장은 지역 불균형이라는 후유증을 남기기 마련이다. 이를 극복하고자 주거환경을 비롯해 교통·문화·복지 등 각종 인프라 시설의 격차를 줄이며 서구 실정에 맞는 도시재생 방향을 체계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새해 희망을 전했다.(중략)

소규모 사업장에 미세먼지 방지시설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전문가 매칭을 통한 맞춤형 기술지원으로 영세기업의 환경관리 능력을 높이겠다. 도심 내 미세먼지 차단 숲을 확대하고, ‘유아 숲 체험원’과 ‘자녀안심 그린 숲’을 추진해 일상이 푸르른 녹색 서구를 만들고, 4대 하천의 수질을 3등급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청라지구 수변과 공촌천 보행환경 개선 및 검단 복합 여가공원 조성으로 구민의 휴식과 정서 함양에 노력을 약속했다.(중략)

강범석 서구청장은 “민선 8기 서구의 비전과 구정 목표가 새해에는 보다 구체화되고 현실화 될 수 있도록 구정에 적극 참 당부와 함께 사람의 열 걸음보다는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가치가 있고, 소중하듯이 59만 구민의 목소리로 서구 발전”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계묘년 2023년에는 구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것과 동시에 서구에서 더 큰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구석구석 세심한 지원과 동시에 경쟁력 1위 도시에 걸맞은 인프라를 강화시켜 서구를 완성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희망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