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소원을 말해봐! 마을의 안녕과 소원성취를 비는 쌍우물제 열려

기자들의 눈 2011. 10. 22. 01:41

 

 

2011년 10월 21일 (금) [조회수 : 7] 김양훈 기자 kyh

 

 

 

동구 화수2동 주민센터는 지난 21일 화수2동 107번지에 소재한 쌍우물에서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6회 화수2동 쌍우물제’를 개최했다.

 

화수2동 쌍우물은 지난 1800년대 말 화도진지에 주둔하던 병사와 인근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했던 유서 깊은 곳으로 1960년대 초 2개의 우물중 1개의 우물은 메워지고 1개의 우물만이 남아 명맥을 이어오고 있었는데, 이런 쌍우물에 대한 역사성 및 유적보존 등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주민화합을 다지는 구심점으로 만들고자 하는 지역주민들의 열망으로 매년 10월 화수2동 쌍우물보존위원회(위원장 안홍권) 주관으로 제를 지내고 마을 축제의 장으로 삼아온 것이 어느덧 6회에 이르렀다.

 

이날 행사는 화수2동 주민센터에서 화도진공원 동헌마당을 거쳐 쌍우물행사장에 이르는

화수2동 풍물단의 흥겨운 가락의 길놀이로 시작되어, 쌍우물에서 제주삼배 및 축문낭독, 참석인사 제배, 마을의 안녕과 취업,합격 등 소원성취를 비는 기원문 낭독 등 제례의식이 축제의 절정을 보여주었다.

 

제례의식이 끝난 뒤에는 쌍우물 주변에서 잔치와 먹거리장터가 열려 참석자들이 청명한 가을날씨만큼이나 즐거운 지역축제를 같이 즐겼다.

 

한편, 쌍우물제 2부행사로 쌍우물제 기념 7080 음악회가 화도진중학교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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