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 "민원 들어온 사실없다".."제보자 이름 밝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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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인천종합에너지에 발주한 ‘2010 숭의운동장지구 지역난방 열 배관공사’ 일부 구간 공사현장이 마구잡이식 공사로, 현장에서 흘러나온 각종 오염물질로 주변상가가 피해를 입으면서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게다가 동절기 공사에 따른 안전시설 등을 설치하지 않은채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공사장에 흘러나온 물이 얼어붙어 지난 7일에는 주변 D운수 직원이 빙판길에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는 등 인명사고가 발생, 제보와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이 부근은 지하철 공사까지 겹치면서 일부 도로를 통제하고 있어 교통혼잡으로 인한 접촉사고가 빈발하고 있으며 올 여름에는 지하철 토사가 무너져 중국인 인부가 사망하는 등 관련관청의 눈가림식 안일한 감독행정으로 마구잡이식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공사는 ‘2010 숭의운동장지구 지역난방 열 배관공사’로 남구에 위치한 이건산업소가열을 이용하여 경제적이고 편리한 지역난방을 송도국제도시에 공급하여 생활의 편의증진을 위한 다는 취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관련, 발주처인 인천종합에너지 현장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주민들의 불편 사안에 대해 적극적인 시행을 통해 개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본지는 제보자의 민원과 관련하여 관련기관인 남구청 관계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담당자는 “관리감독은 인천시와 인천종합에너지로, 남구청과는 관계가 없으며, 민원이 들어온 적이 없다”면서 “제보자의 이름을 밝히면 현장에 나가겠다”며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어 일부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이에대해 상가업주 김모씨는 “타지역에 비해 남구관내가 낙후지역으로 슬럼가로 빠지면서 지역경제에 풀뿌리 역할을 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떠나고 있다”면서 “마구잡이 공사로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데도 관련관청 공무원들이 뒷짐만 지고 있는 행태에 분노마저 느낀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언론을 통해 남구청이 예비비도 없어 부도위기에 처해 있다는 보도내용을 보았다”면서 “결국 시민들의 혈세를 통해 자치단체가 존속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것이라”며 일부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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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훈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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