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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줄기세포치료제 국내서 허가

기자들의 눈 2011. 6. 27. 12:11

매년 발생하는 7만여 급성 심근경색 환자 '활짝'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가 국내에서 출시돼, 해마다 7만 명씩 발생하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들이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4일 세계 최초 줄기세포치료제인 ‘하티셀그램-AMI’(에프씨비파미셀(주))를 품목허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피부, 연골 등에 대한 세포치료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나라에서 허가된 바 있으나, 분화되지 않은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품목을 허가한 것은 세계에서 최초다.

 

‘하티셀그램-AMI’는 심근경색환자의 골수를 채취한 후 중간엽줄기세포를 약 4주간 분리·배양한 후 환자에게 다시 투여하는 방식으로 환자의 혈관을 통해 손상된 심장혈관에 직접 주입하는 제품이며 7월초 허가될 예정

이다.                            

                          

                                                          ( 환자 시술사진 )

이번 품목은 지난해 5월 식약청에 신청돼, ‘안전성·유효성’, 품질보증을 위한 ‘기준 및 시험방법’ 및 ‘GMP 평가’를 거쳤다.

 

이에 식약청은 업계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초기 단계인 비임상 및 임상시험의 설계, 품질기준 설정 등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운영하고, 품목허가 신청 전 준비된 자료부터 미리 심사하는 단위별 심사제 등 효율적 검토체계를 운영했다.

 

이에대해 식약청은 “신수종 사업분야인 세계 줄기세포 분야에서 과학적·합리적 규제를 선도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2009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급성심근경색증 수진자 수는 6만8021명으로 연간 7만명 가까이 발생하고 있는 심근경색 환자에게도 치료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세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줄기세포 분야에서의 합리적 규제 및 세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력을 보강하고, 국제심포지움 개최를 통한 신속한 제품화 지원으로 첨단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양훈 기자 
 
   
 
  2011-06-25 12:26:38 편집 승인 ⓒ 한국기자연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출판승인일 : 2011-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