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천항만청, 초대형유조선 추가 안전대책 마련

기자들의 눈 2014. 3. 15. 19:44

원유운반선 30만톤 관리 대책반 운영

인천지방해양항만청(지희진 청장)은 4월초 인천항에 최초 입항하는 30만톤급 원유운반선의 통항안전대책반을 구성했다고 14일(금) 밝혔다.

 

항만청 주관으로 선사·정유사·도선사 등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대책반은 지난 12일(수) 첫 회의를 개최했으며, 초대형유조선 입출항에 대한 우려가 불식될 때까지 상시 대책반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연달아 일어난 해양사고를 계기로 추가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대책반은 초기 운항시 예선 한 척을 추가 투입하여 총 5척을 지원함으로써 이접안 안전성을 제고하는 방안과 인천항 입출항을 전문적으로 전담하는 선장을 지정하여 인적과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한, 입항초기에 대책반이 직접 동승하고 직후 대책반회의를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목) 2차 회의를 개최하여 세부사항들을 검토할 예정이며, 입항예정인 대형유조선이 수송하는 30만톤의 원유 중 절반을 울산항에 양하하고 나머지 화물 15만톤을 인천항에 있는 SK인천석유화학 공장으로 운송할 예정이다.

 

한편 기존에는 울산항 또는 남해해상에서 10만톤급 유조선에 환적하여 인천항으로 수송하고 있다.

 

김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