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20통 절도 분유 자식에게 먹이다 입건

기자들의 눈 2011. 8. 25. 12:35

 잘못 했습니다 용서구한 주부가 입건되며 훔친 분유 막내아이 먹였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주부 정씨가 막내 아이에게 좋은 분유를 먹이려고 대형 소매점에 5차례 걸쳐 20통 분유를 훔친 주부를 불구속 입건하였다

 

주부 정씨는(36.여) 지난 2일 낮 12시40분 쯤 대구 서구의 위치한 대형소매점에 들어가 식품코너에 진열된 산양“젖 분유 2통을 아기 기저귀 가방에 집어넣고 매장을 빠져나와 젖을 떼지 못한 2살짜리 막내에게 분유를 먹인 혐의가 인정돼 불구속 입건되었다

정씨는 분유가 떨어지면 소매점을 방문 같은 종류 분유 20통을 5차례 훔쳐 집에서 막내에게 먹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씨의 분유 절도 행각은 오래가지 않았다. 소매점의 도난 신고를 받은 경찰이 매장 안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해 정씨를 용의자로 지목, 검거한 것이다

 

“이와관련” 대구 서부경찰서는 25일 절도 혐의로 정씨를 불구속 입건하자 정씨는 경찰조사 과정 잘못을 구하며 남편의 수입이 적어 네 아이 엄마로 살기가 힘들었다며 막내 아이에게 좋은 분유를 먹이고 싶어 이런 짓을 했다고 혐의를 시인하였다
  
                                                                                동아시사 뉴스 김양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