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희 총무위원장과 다수 의원들 구청장 규탄 서명
[기자들의 눈=최재윤 기자] 인천 남동구의회 의원들이 박종효 구청장은 ‘도를 넘은 공무원 충성경쟁을 모른 척 말고 공직기강 바로 세우라!, 민선7기의 흔적은 남동구민과의 약속을 지켜낸 것임을 간과하지 말라!, 사건 재발 방지책을 약속하고 직접 사과하라!’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 불통 파문은 확산되고 있다.
실제 2022년 8월 1일 만수산 무장애나눔길 정상의 기념식수 표지석이 사라졌다. 관리 부서에 문의한 결과, 등산객의 소행으로 추측한다는 무성의한 답변이 돌아왔다. 만수산 정상 주변은 낭떠러지일뿐더러 표지석은 보통 사람이 들 수 없는 정도로 무거운 돌이다. 설득력이 떨어지는 ‘설명’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결국 8월 4일 공원녹지과 담당부서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표지석은 만수산 초입 창고에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실토했다. 왜 담당 직원은 등산객의 소행이라는 거짓말을 했으며 도대체 왜 표지석을 없애버리려 한 것일까?...‘의문에 꼬리’를 물었다. 이는 성명서 발표가 있고 나온 후문이고 성명서에도 이 같은 사실이 직시되어 있다.
의원들은 더 큰 문제는 이런 사건이 연속하여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남동구청 리모델링 공사 완공 기념식수 표지석도 이탈했다가 다시 돌아온 사건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담당부서의 허술한 보고체계와 안일한 태도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러한 일부 공무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허수아비로 보고 있는 것인가”라고 강한 일침이 있었다.
남동구의회 의원들은 “박종효 구청장은 일련의 사태를 내버려 두고 있는데, 이는 더불어민주당 전)구청장의 남동구민들과 함께 만든 역사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밖에 받아드릴 수밖에 없다. 구민과의 소통을 외치는 박 구청장에게 구민의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다시 묻고 싶다.
뿐만 아니라 복개천 일대 주민들의 염원에 의한 복개천 공영주차장 증축사업을 “민선7기에서 국,시비 54억원을 확보해 사업시행을 앞두고 있었으나 민선 8기 공약 1호 복개천 복원사업을 근거로 연기 되고 있다. 이것은 이미 확보한 54억이라는 예산을 무산시키는 행위로 이 역시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켜낸 민선7기의 결과를 무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성토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 행태에 분노하며 이를 바로 잡을 것을 요구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사태에 도를 넘은 공무원의 충성경쟁 모른 척 말고 공직기강 바로 세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사건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직접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또 “구민이 바라는 마음이 무엇인지 직시하고 불통이 아닌 소통 정책을 펼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민들은 “민선 8기에 들어와 막나가는 불통 행정이 이어지고 있다. 공무원은 구청장의 대리인으로 구청장이다. 불통을 가속화 시킨 단체장의 못난 리더쉽의 비판 목소리가 들리지 않느냐며 일련의 사태에 대해 공무원 징계는 물론 구청장 스스로 구민과 전직 구청장에게 예의를 다하여 공개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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