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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크 칼럼] 이태원 핼러윈 참사는 인재...‘중대재해 해당?’

기자들의 눈 2022. 10. 30. 22:18

오세훈 서울시장 등 시정·구정 책임자 수사하라
희생자 향한 애도...청년들의 아까운 죽음과 안전
149명 사망자, 150명의 부상자... 아비규환 못 막아

기자들의 눈=김양훈 논설위원

[기자들의 눈] 윤석열 정부에 들어와 최대의 참사가 일어났다. 이태원 핼러윈 축제의 문제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 코로나 확산과 인명사고도 예견한 축제였다.

소방서 집계 149명 사망자와 150명의 부상자가 29일 자정을 임박에 내리막길 보행의 문제로 사람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며 압사 참사로 인해 아비규환이 됐다.

외신도 자국으로 이 사건을 타전하면서 미국 백악관 대변인 등 애도를 표하는 내용이 전달됐다. 외국인 사망자가 나왔고 각국은 자국민의 사고가 있었는지 파악하고 있다.

현재 수사기관 등은 면밀하게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 자치단체는 인파가 몰릴 것이란 예상은 알면서도 어떤 조치를 했을까?... ‘중대재해법의 처벌’의 소리도 나왔다.

축제 기획은 엉성했다. 결과 또한 참혹해 방치한 셈이 됐다. 내리막길 등 비좁은 장소에서 인파가 몰리면 대형사고도 생각할 문제지만 아무런 시뮬레이션도 없었다.

이태원 핼러윈 축제 아비규환 모습 [기자들의 눈]

그냥 인파가 몰리면 축제라는 안일한 행정이 스스로 비난을 자초했다. 전쟁이 난 것으로 오인할 만큼 질서는 중구난방의 축제로 인식되는 대목이다.

젊음의 자유분방 욕구의 분출이 부족한 사회적 시스템 현상은 이태원 핼러윈 축제로 인해 부상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향후 대책 논의도 필요하다.

종합운동장 행사처럼 인파가 몰리면 질서를 지킬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통해 질서요원 배치 등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자치단체의 꼼꼼한 체크가 있어야 했다.

인파 몰림 현상은 코로나 탓만 할 것이 아니라고 한다. 평소 안전을 외치고 있는 자치단체의 행정이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서는 통하지 않았다는 의견이다.

평소 길거리 축제에 대한 안전장치가 디테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참사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 무고한 청년 생명 149명이 세상과 이별했고 150명 부상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자치단체가 인파를 질서 있게 통제하고 내리막길 위험 신호를 알리는 안내만 했어도 청년들은 죽음으로 내몰리지 않았을 것이다. 슬픔에 잠긴 가족들의 원성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소방서는 참사 사건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는 등 골목 등을 찾아나서 부상자 등 피해 상황에 대해 진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