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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재난 대응력 집중 강화

기자들의 눈 2023. 4. 17. 14:32

인천시, 안전도시 이미지 굳히기 본격화
집중호우 앞두고 주거밀집지역 전담팀
10개 하천 지능형 수위감지시스템 구축

지능형 수위감지시스템 설치 개념도 [사진 제공=인천시]

[기자들의 눈=최재윤 기자] 인천시가 초일류 안전도시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주거밀집 하천 관리 전담팀을 구성해 집중호우 등을 대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인천광역시는 올해 주거밀집지역 10개 하천에 지능형 수위감지시스템을 구축한다. 국지적·기습적 폭우에 대비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안전과 관련한 각종 평가지수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세간에 퍼진 인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전사적이다.

인천시가 올해는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과 연계해 재난에 대해 꼼꼼하게 대비하여 가장 안전한 도시, 살기가 좋은 인천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국지적·기습적 폭우에 의한 주요하천 수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지능형 수위감시시스템을 ‘장수천·갈산천·청천천·서부간선수로·계양천·나진포천·공촌천’ 등 주거 물집 지역 인근의 주요하천 내에 설치해 도시침수 피해를 최소화를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위계측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실시간으로 측정한 하천 수위 측정데이터를 재난안전상황시스템에 송신한다. 하천 수위 측정값이 사전 설정 임계치에 도달하는 경우 상황실 모니터에 단계별 알람 및 폐쇄회로 CCTV 형상이 표출되고 즉시 업무 담당자에게 전달된다. 
 
시는 장마와 집중호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오는 6월까지 수위계측 센서 및 하천 감시용 폐쇄회로 CCTV 카메라 설치를 완료하고 7월부터 사용자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재난 발생시 종합적 판단을 위한 재난 영상 및 데이터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산하·유관기관의 영상과 데이터 연계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소방드론 영상을 시작으로, 디지털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교량 통합관리시스템, 인천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와의 영상 연계까지 완료했다.

박찬훈 시민안전본부장은 “지난해 수도권지역에 집중된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지능형 수위감지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습적인 폭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밝혔다.

시는 올해 59억 7200만 원을 투입해 방범용 폐쇄회로 CCTV 신규 설치 503대, 교체 251대, 풍랑 해일 감시를 위한 재난감시용 폐쇄회로 CCTV 신규 설치 17대 등 총 771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재난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관리를 위해 행정안전부 재난상황보고훈련(분기별 1회)과 이외에 월 2회의 정기훈련 및 일일훈련 등 재난상황보고 자체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1년 인구 1000명당 인천의 범죄발생건수는 26건(전국 평균 26.7건)으로 7대 특·광역시중 2위(낮은 순)를 차지했다. 살인·강도·절도·폭력 등의 주요범죄 검거율은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범죄, 치안지표 또한 다른 특·광역시와 비교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낮은 안전지수를 기록한 생활안전 분야는 등급 상향을 위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사업 수행기관을 기존 3개 기관에서 4개 기관으로 확대하여 시민대상 응급처치 교육 강화와 옥외행사 안전관리 체계 구축, 생활 속 안전점검 강화, 안전보안관과 안전모니터봉사단 및 자율방재단” 등을 통한 안전신문고 활성화 등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