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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환경 질 높이고, 아동학대 예방 팔걷은 ‘인천시’

기자들의 눈 2023. 4. 20. 14:16

특화된 영아 안심 서비스··· 인천형 어린이집 16개소 모집

 

인천형 어린이집 현판 시안[사진 제공=인천시]

[기자들의 눈=최재윤 기자]인천광역시는 올해 16개소 ‘인천형 어린이집’을 새롭게 선정한다고 20일 밝혔다. 

한편, 2023년 보육 시행계획에 따른 신규 선정 목표는 10개소였으나, 올해 4월까지 폐원되거나 지정 취소된 6개소분을 추가해 총 16개소로 확대했다. 

특히 ‘인천형 어린이집’은 교사 대 영아 비율을 낮춰 교사와 아이 모두에게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함으로서 보육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인천시 특수시책 사업이다.  

0세 반은 교사 1명당 아이 3명에서 2명, 1세 반은 교사 1명당 아이 5명에서 4명으로 교사 대 영아 비율을 낮춰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은 감소시켜, 밀착 보육으로 아동과 교사의 상호작용에 있어 증가함으로 질 높은 보육과 안전한 돌봄이 가능해진다. 

현재 운영 중인 인천형 어린이집은 177개소로, 시는 지속해서 확대를 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신청 대상은 정원 39인 이하 민간 및 가정 어린이집 중 영유아보육법 등 관련 법위반 사실이 없는 어린이집으로 4월 21일부터 5월 8일까지 어린이집 소재 구청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기본요건 13개를 모두 충족하고, 5개 분야 11개 지표의 기준에 따라 80점 이상 득점한 어린이집 중 고득점순으로 선정한다.  

특히, 올해는 ‘학부모 대상 아동학대예방 집합교육 실시 여부’를 신규 지표로 추가해, 아동학대 예방 및 인식개선을 장려하고 아이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선정결과는 구의 1차 심사와 시의 2차 심사, 선정 심사단의 최종 심사를 거쳐 6월 22일에 발표할 예정이며 어린이집 운영은 7월부터 개시된다.  

선정된 인천형 어린이집에는 최초 1회에 한해 환경개선비 400만 원과 개소당 연평균 3000만 원 이상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선정 어린이집의 유효기간은 3년이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교사 대 아동비율을 개선하고 공공성까지 확보한 인천형 어린이집의 지속 확대로 아이와 부모, 교사까지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