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가 일선 지구대의 안이한 업무처리로 인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후 검찰에 송치한 사실이 밝혀져 국민에게 다가가는 최선을 다하는 경찰의 이미지에 찬물을 끼었는 일이 발생됐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5일 인천광역수사대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자해공갈 등을 일삼은 임모(36)씨를 검거 하면서 사건의 전말 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것이다.
구속된 임씨는 인천시내의 식당. 노래방. 마트 등을 상대로 돌아 다니며 수차례에 걸쳐 공갈자해 등을 일삼았으며 금품 갈취와 공갈 협박 혐의가 경찰 수사에서 밝혀졌다.
임씨의 행위는 지난 3월 6일 남동구 관교동에 위치한 한 마트에 막걸리를 산 뒤 손님이 많이 있는 것을 알고 거스름 돈을 늦게 준다며 고성과 욕설을 약 2시간여에 걸쳐 행패를 부리자 관할 지구대에 신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욕설과 영업방해등을 하고 있는 임씨를 임의 동행 했다는 것이다.
지구대에 임의 동행한 임씨는 경찰에 의해 입건 되려하자 마트 주인 김모(37)씨에게 사과와 용서를 빌어 고소 취하를 하고 돌아왔다는 것.
그러나 마트로 돌아와 장사를 하고 있던 김씨는 2시간 정도 지나 또다시 구속된(임씨)가 술에 취해 가게 앞에 진열한 휴지(3BOX)박스에 넘어저 병원에 가야 한다며 욕설과 행패를 부리기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트주인이 아무 반능이 없자 임씨가 112에 신고하고 출동한 경찰관 오자, 마트 앞에 놓여 있던 휴지에 걸려 자신이 다쳤다며 마트주인을 고소하겠다며 소란을 피워 마트주인은 출동한 경찰관에게 정식으로 영업방해와 모욕 등을 내세워 처벌 해 줄것을 요구 하였다는 것.
이에대해 출동한 경찰관은 업무방해죄는 30분이 넘어야 입건 할 수 있다며 동행을 미뤄. 마트주인은 자신의 가게안에 설치된 (CCTV. 녹취록)등을 경찰관에게 보여주며 강력히 처벌를 요구하였으나 경찰관은 다시 한번 영업방해죄는 30분이 넘어야 입건 할수 있다며 늦게야 임씨를 긴급체포하여 지구대로 데리고 갔다는 것이다.
게다가 경찰서 당직형사팀으로 넘어온 임씨는 경찰조사가 들어가자 갑자기 허리가 아프다며 119에 신고하여, 출동한 엠불런스를 타고 유유히 나갔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도 불구하고 당직경찰관은 피해자인 마트주인에게 설명도 없이 2시간이 넘는 조사를 하고, 그후 며칠이 지나 문자 메세지로 다른 경찰에서 이사건을 조사 하고 있으니 그곳으로 가서 조사를 받으라는 말만 남겼다며, 피해자 김씨는 경찰에 아무리 신고해도 성의 없는 조사에 분통을 터트렸다.
또 임씨는 지난 3월 12일 남구 주안동에 있는 모병원에서 의사 처방에 따라 환자에게 처방한 향정신성 의약품 처방전를 들고와 병원에서 마약류인 의약품을 불법으로 처방했다며 신고하여 문을 닫게 하겠다며 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에 병원측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합법적으로 처방 했다고 하자 임씨는 보건소에 신고 하였고 신고를 받은 보건소는 병원을 상대로 조사를 하였으나 의사의 소견에 따라 처방전을 처방 하여 준 것으로 확인 했다는 것이다.
그러자 임씨는 서로 짜고 했다며 계속에서 늦은 시간에 병원을 찾아와 소란과 난동 협박 등을 일삼으며 행패를 부리고 마침내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실장 오모(33)씨을 무자비하게 폭행하자 병원측은 경찰에 신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임의 동행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구대에 임의 동행한 폭행 피해자는 지구대에서 폭행을 당한 사유를 설명하고 또한 병원직원들이 폭행 당하는 동영상과 녹취록 등을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지구대에서는 쌍방폭행혐의로 경찰서로 인계, 당직조사팀에 의해 쌍방폭행혐의로 검찰에 기소 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본지 기자가 사실 확인을 위해 취재에 들어가자 형사당직팀의 관계자는 처음부터 지구대에서 경찰 시스템인 (킥스 KICS)로 업무보고를 해와 원칙대로 조사를 하였고. 일방적으로 폭행당하고 있는 오씨측의 동영상과 녹취를 받아 수사보고서에 첨부하였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한 수사관계자는 정확한 수사를 하려 하였으나 다른 수사팀에서 협조를 해와 구속된 임씨의 모든 자료를 광역수사대에 보넸다고 말하며. (피의자)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이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점은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국기자연대 기동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