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천지방선거 음반발매 기념회가 메뉴로 등장

기자들의 눈 2014. 2. 20. 15:12

  

선거법 저촉피해 님과 함께 뽕따러 가세 울 동네 세력과시

 

현직 구청장을 비롯하여 각, 당 예비후보들이 6·4 지방선거를 대비하여 출판과 음반발매 기념회를 개최 발표하고 있어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뚝뚝 튀려는 이색적인 방법으로 음반발매와 콘서트를 치루는 예비후보자들의 초청러브콜이 쇄도해 불참할 수도 없어 일각 인사들은 짜증이 난다고 푸념들 하고 있다.

 

최근 인천지방 정가도 출판기념회 형식을 변형해 음반발매 등으로 출마 선언을 알리며 마치 후원기금을 모금하고 있는 장사성격을 방불케 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여기에 동원되는 인원과 성격 또한 권력의 뿌리 따라 세력과시 움직임이 달라진다며 그 안에도 A, B, C급이 나누어져 현직과 전직 및 입문으로 갈라지고 있다.

 

오다가다 명함만 교환해도 초청되자 언제부터 초청을 주고받는 사이냐며 강도 높게 비판하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현직 초청인 경우는 안가면 매우 곤란한 입장이라며 인명부 기재와 사달라고 자판을 깔아 놓은 음반이나 출판물 구매가 지나치기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불만을 토하고 있다.

 

특히 정당인 현, 구청장을 비롯하여 시의원과 구의원들 초청과 전직고위급 예비후보자 초청이라면 거절 못하는 현실적 고민은 만만히 볼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치현실은 바뀔 수 있기에 지역인사라면 눈도장은 필수처세며 이래저래 찾아가야 하는 지역인사와 주민들은 선거 때 제일 고달픈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에 출마할 일부 예비 후보자들이 최근 정치권의 기념회에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해 이색적인 음반발매 기념회 등으로 바꾸어 자신을 알리며 선거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예비 후보들의 교묘한 선거운동이면서도 법 저촉을 당하지 않는 음반 발매 기념회나 콘서트는 변형된 선거운동이라고 지적되고 있다.

 

한 신문사의 의하면 음반 발매 기념회 등도 출판기념회와 동일하게 정치자금을 모금해도 제한할 방법이 없어. 음반 발매 기념회를 통해 얼마를 모금했는지 선관위에 신고할 의무도 없고, 과도하게 음반 값 등을 받은 정황이 있어도 조사할 근거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이에 사전 선거운동을 피하며 사실상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얌체족 일부 정치인들의 혼잡한 움직임이 비난의 대상이 되며 일부 시민단체는 유능한 정치신인에서 출발했더라도 어느덧 그 자리만 올라가면 기성 정치인으로 변질되어가는 정치인의 변화가 아쉽다며 이번 지방선거도 나눠먹기‘식 플레이가 나오게 될까봐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김양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