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親 인천 중국인 유학생 초청 간담회...한중 교량역할 강조

기자들의 눈 2014. 4. 12. 08:32

송영길시장 인천 이미지 부각과 우수인재 확보에 앞장...

 

인천시는 4월 11일 인천지역 중국인 유학생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유학생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인천대학교와 인하대학교의 유학생은 1,527명이고, 이 중 중국인 유학생은 60%가 넘는 920명이다. 2012년 한국 전체 유학생의 비율로 봐도 중국인 유학생이 63.8%를 차지하고 있어 유학생의 실질적인 대표집단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에서는 중국인 유학생이 한국과 인천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돌아가 미래의 친인천 인적자원,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중국인 유학생을 끌어안을 여러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중국인 유학생이 가장 필요하게 생각하는 취업지원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이 앞장서 중국인 채용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우수한 중국인 유학생을 연계해 인턴쉽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에서는 인천지역 공공기관과 기업, 중국인 유학생을 포괄하는 중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상반기중으로 이에 대한 기반을 마련해 하반기에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변주영 인천시 국제협력관은 “이번 간담회는 중국인 유학생들과 최초로 갖는 소통의 자리로서 현재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설문결과를 토대로 친인천의 감정을 가진 가까운 미래의 중추적인 중국교류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양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