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수사기관, 어두운 접대논란 철저히 수사해야

기자들의 눈 2015. 11. 15. 20:47

정부산하기관 등 임의단체 회원사 제도 자정 필요...


최근 인천시를 출입하는 중앙언론 일부기자들이 골프접대를 받기 위해 수도권매립지 사장을 불러냈다는 ‘갑질’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또 숨겨져 있던 중앙언론 기자들이 인천대교(주) 8박9일 파나마 외유사실까지 들어나며 비행기표와 숙박권을 제공받았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인천대교(주) 측 홍보실은 사실부정이 아닌 노코멘트를 하겠다며 어두운 접대성 의혹만 증폭시켰다. 단초가 된 이유는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 골프비용을 공무원이 중앙기자들을 대신해 그린피를 지불하여 발단이 되자 현금104만원을 추후 기자들이 갚아줘 말썽이 일게 되었다.


출입처가 인천시와 겹치는 인천국제공항을 출입하는 일부기자들의 골프관련 칼날보도가 나가자 시민들은 부정적 시각으로 ‘갑질’기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또한 메이저 언론사 지위를 이용하여 접대를 요구했다면 중앙매체라서 껄끄럽지만 공갈에 해당된다는 수사관계자 의견도 있었다.


한편, 시민사회와 지역기자들은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그 진위를 철저히 조사해 해당매체에서 중징계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인천시. 임의단체로 활동 중인 중앙회원기자들을 향해 꼽지 않는 시선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골프접대 발단은 중앙매체 기자들이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에게 만남을 요구해 일정을 취소하고 올 만큼 그 영향력은 대단했다. 이들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이기에 기관에서 눈치를 보는 걸까? 매체의 영향력 때문으로 풀이가 되고 있다.


정론보도를 통해 개혁을 논하고 사회 빛이 되어야할 중앙기자가 기자특권을 내세워 ‘갑질’했다는 보도는 충분히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같은 기자라고 눈을 감아주지 않고 용감히 보도한 매체는 국민알권리 차원에서 어두운 민낯을 그대로 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할 언론조직이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면 누굴 지적할 것이며 명예는 바닥으로 추락되었고 기자조직에서도 힘을 가진 회원매체만 정부기관 사장을 불러낼 수가 있는 파괴력이 만천하에 공개되어 공무원도 아닌 언론인에게도 “김영란법”이 적용되는 이유라는 것이다.


자신이 하면 로맨스요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쾌변이 있다. 정의가 불분명한 인격구조는 평가대상이다. 보도된 내용을 받아쓰려면 쓰라고 하면서 당당히 여운을 남겨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무엇이 이리도 당당한 걸까? 뻔뻔한 건지 결백한 건지 이구동성 처참한 심정을 표출하고 있다.


골프논란을 수사의뢰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그 약속을 꼭 지켜주기를 바라고 있다. 언론관계자 A씨는 반성과 자정이 필요한 시점에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수사기관도 영향력 있는 ‘중앙매체’라고 수사하지 않는다면 정의사회 형평성과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시민들과 기자들이 이번 사태를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 중앙 출입기자단은 12일 오후 기자단 총회를 열어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골프장 ‘골프접대’ 논란을 일으킨 출입기자 7명 중 1명에게 출입정지를, 나머지 6명에게는 경고조치를 했다.


임의단체 모임인 K일보 기자는 간사에서 자진 사퇴했으며 ‘인천시청 3개월 출입정지’를 표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출입정지 기간에는 시청 기자실 사용이 금지되고, 시에서 발표하는 각종 보도자료를 받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허나 인천시 관계자는 보도자료 발송업무는 집행부 고유 업무인 만큼 출입기자단이 침해할 일이 아니며 출입을 정지시키는 일은 인천시와 관계가 없으며 임의단체가 내부적으로 알아서 진행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골프파문은 임의단체 친목회원끼리 규정이지 법적효력이 없어 수사기관의 명확한 판단이 아니면 파문은 계속적으로 확산될 조짐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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