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천대학교 학연연구원, 개항장 인천展 개최

기자들의 눈 2016. 2. 19. 21:19

개항 이후 한일병합 일본식 시가지화 생활상 한눈에 본다!


  
김기자의 독설 ▲ 개항장 인천전 커팅식 사진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에서는 18일 지난 일 년 반 동안 인천학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자체 사업을 진행하여 상당한 자료를 축적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인천학연구원에서는 그간 수집·정리한 자료들 중 개항기 인천 지도 및 이미지 자료를 통해 인천의 도시화 과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것,

한편, 인천의 학계 및 학생 ․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개항 직전 시기부터 1910년 이전까지의 지도 ․ 지적도 및 이미지 자료 40여점을 선별,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했다.

특히, 조선은 물론 일본 및 서양 각국이 제작한 인천 관련 지도를 통해 조계와 개항장의 설치, 조계 인근으로 외국인의 세력 확장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개항 이후 한일병합 이전까지의 외국인, 특히 일본거류민의 주도 하에 진행된 인천의 도시화 과정이 일본식 시가지화의 과정의 일환이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일본식 시가지의 확장으로 말미암아 본래 거주지에서 쫓겨나 점차 도시 외곽으로 밀려나는 조선인의 생활모습과 이주 형태도 적나라하게 볼 수가 있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는 인천의 연구자들은 물론이거니와 일반 시민들에게도 인천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 봄방학과 신학기를 맞이하여 열리는 전시회인 만큼 초·중·고등학교의 학생들에게도 현장 교육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