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천남동구 소래축제 축포..서소노 올래 일대기 역사 상륙

기자들의 눈 2016. 10. 3. 21:20

화려한 불꽃 축제..가수 김아리-김장훈, 시스타 축하무대 이어져

 

                                  (소래축제 개막 퍼레이드 및 테이핑식과 가수 김아리 축하무대 )

인천남동구(구청장 장석현)의 대표적인 제16회 소래축제가 930일부터 102일까지 3일간 70여만 인파가 몰리며 소서노 어하라 도래설포퍼먼스가 시연되는 등 역대 축제 중 가정 으뜸이란 평가를 받으며 마지막 날은 우천 속에서도 진가를 발휘하며 막을 내렸다.

 

첫날 930일 오후4시 퍼레이드로 시작된 축제는 6시 개막과 102일 오후8시 폐막으로 이어졌다. 개막식에는 남동구 논현동이 자택인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각계인사들이 대거 방문했다. 광장을 꽉 채운 인파는 불꽃 폭죽이 터지자 구민들은 하늘을 보며 환호했다.

 

                                                               (화려한 불꽃 쇼)

또한, 장석현 구청장 및 지역 인사들은 간단한 인사말로 대신하며 가수들의 출연무대가 가을밤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국민가수 박일남씨의 여제자인 남동구가 낳은 가수 김아리(무정한 사람)가 출연해 성인가요 가락은 지역민들과 팬클럽을 열광시켰다.

 

이어 만담가 장광팔씨의 구수한 입담으로 장년층 향수를 자극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가수 김장훈씨가 올라왔으며, 2일 폐막 쇼에는 걸 그룹 시스타가 출연했다. 매년 비슷한 축제예산을 써 왔지만 행사를 전면 개편해 문화축제의 진수를 보여준 시발점을 찾아 구민 칭찬이 이어진 축제가 됐다.

 

특색 있는 요리경연대회 등 지역의 향토음식이 소개되면서 관심을 끌었고 장석현 남동구청장, 임순애 구의회 의장과 의원들 및 지역인사들은 소서노 어하라 존영이 공개되자 소래역사의 중요성이 인식되며 장엄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축제기간 축제현장 시간을 제한해 지역상권도 배려하면서 고른 먹거리 분포가 소래인근 업소들은 역대 최대의 호황을 누렸다. 허나 메인 행사장 옥에 티로 장애인 및 노약자 화장실이 없어 외곽으로 나가는 불편함은 시정될 문제로 지적됐다.

 

남동구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소래축제를 찾는 인파가 몰리면서 주차대란이 올 정도로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구청장님의 특별지시로 주차장을 넓혔고 통제되었던 도로를 개통시켜 교통 혼잡을 피하게 되었다며, 교통경찰관과 자원봉사자들의 안내에 따라 질서정연한 시민의식에 감사했다. 부족한 부분은 내년에 더 보완하여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특히, 장석현 구청장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한 것은 해안에 테라스천막이 백미였다. 바다가 소래를 보며 방문객들은 힐링을 했고 그 많은 인파를 수용하기가 부족한 것은 틀림없지만 축제장소는 환골탈퇴됐다.

 

또한, 새벽2시까지 공무원들은 현장을 살피면서 15회동안 비슷했던 행사가 이번 기획에서 현저히 차이가 나, 이제야 투명성의 효과가 나타났다며 파란불이 켜진 축제를 인정하며 폐막이 되고 마지막까지 현장을 돌며 살핀 단체장 열정에 놀라했다.

 

소래청장년회 최영록(논현고잔 협의회 위원)회장은 상인회 등 주민대다수가 최고의 축제였다고 인정하고 평가한다며, 이렇게 달라진 축제를 보면서 일할 수가 있었는데도 그 동안 무얼 했는지 상인들은 바쁜 시기 민폐만 주는 축제를 하지 말라고 불만이 극에 달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장석현 구청장의 고집과 사업가 출신답게 형식에 불과했던 축제는 문화와 역사가 있는 축제로 거듭나 초선 2년만에 큰 성과를 나타냈다. 역사를 찾아 떠나는 소서노 어하라 도래설을 통해 소래가치를 재조명하여 인천100선 가치창조에 일조했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시민의식이 뛰어난 사례도 나타났다. 축제 방향이 해안가 일직선으로 만들어지면서 인근 에코아파트 등 수천세대는 소음 및 많은 민원이 발생되지만 일반적 몇 건 민원만 제기되고 축제를 이해하는 미덕을 보여줘 남동구 집행부는 아파트 주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내년에는 에코아파트와 주변아파트들도 부스를 협의하면 함께 축제를 즐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