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고의 독방회계 잊은 대도 조세형 구속

기자들의 눈 2011. 9. 14. 18:35

  15년 세월 청송교도소 독방에서 격리된“채 출소 후 슬픈 범죄행각...


서울 광진경찰서는 2년 전 금은방 주인과 가족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체포했던 '대도'(大盜) 조세형(7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14일 서울시 광진 경찰관계자는 서울구치소 탈옥과 대도로 알려진 조세형씨를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사유로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말했다.
                                                                          

                                         (15년 옥살이 청송교도소 출소사진)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2009년 4월 공범 2명과 함께 함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유모(53)씨의 집에 침입, 흉기를 들이대며 "곱게 있으면 다치지는 않는다"고 위협, 현금 30만원과 금목걸이 1점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가 범행에 가담한 것을 파악한 경찰은 2009년에 저지른 장물알선 사건으로 선고받은 형을 마치고 안양교도소를 출소하던 조씨를 지난 9일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조씨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씨는 15년 세월을 청송교도소 독방에서 일반 수용자와 격리된“채 기독교 신앙의 모든 것을 던지며 출소 후 보안회사의 취직과 선교 간증을 하며 신앙 안에서 결혼까지 하였지만 결국 삶을 이겨내지 못하고 이혼 이후 해외를 오고가며 재범을 통해 구속되었다


마침내 조씨는 73세 나이로 출소를 하는 과정 다시 체포되어 구속되는 슬픈 범죄행각의 마침표를 찍으며 대도 조세형이 아닌 일반 우범자로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고 있어 주변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들고 있다


                                                                                          동아시사 뉴스 김양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