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애기봉 성탄 트리 점등 점화... 남북 긴장 고비...

기자들의 눈 2011. 5. 17. 11:54

북한 '새로운 무장충돌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망동이다'
연평도 사격훈련이후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우리 군이 21일 예정된 서부전선 최전방 ‘애기봉’의 성탄 트리 모양 등탑 점등식을 가져 고비가 될 전망이다

 

애기봉 등탑 점등은 이달 초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점등 의사를 밝혀와 7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점등은 지난 2004년 6월 군사분계선(MDL) 지역의 선전활동을 중지하기로 한 2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에 따라 중단됐었다.


애기봉 지역은 해병 2사단 소속 청룡부대가 관할하며, 북한과의 거리는 3㎞에 불과해 애기봉 등탑을 점화하면 개성시에서 불빛을 볼 수있다.


이와관련 북한군은 이미 애기봉 전방의 부대에서 평시보다 많은 병력이 나와 정찰을 강화하고 있고 우리 군부대에서도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군이 애기봉 등탑의 타격을 계획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한편 노동신문은 21일 성탄절 트리 점등과 관련하여 "대형 전광판에 의한 심리모략전이 새로운 무장 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망동"이라는 가운데 북한국 최고사령부는 보도를 통해  "한계 없는 혁명 무력의 2차, 3차 강력한 위력 대응 타격으로 미국과 남조선 호전광들의 본거지 청산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공격 위협을 늦추지 않고 있다.

 김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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