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이 공천 내홍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인천 중동옹진 지역구 민주통합당 일부 당원들이 한광원 예비후보(전 국회의원)의 공천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공천반대운동을 벌이고 있어 지역정가에 파문이 일고 있다.
한모씨 등 인천 중동옹진 지역구 민주통합당 당원들을 2일 오전 인천 중구 신흥동 P음식점에서 한광원 예비후보 공천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한 후보는 당시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의 성희롱 사건에서 최 의원을 옹호하는 편지를 써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낙선운동을 추진했던 편지사건의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홍복 중구청장 구속 및 3년 유죄선고에 대한 공천책임론과 지난 지방선거당시 동구청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출신 무소속 후보를 지원한 해당행위를 책임을 물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폄하발언과 수해사건 당시 해외여행 물의 등 정체성과 경쟁력, 도덕성 면에서 후보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 후보가 공천이 되면 수도권에서 1석을 새누리당에 헌납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한 후보의 공천 반대를 최고위원회와 공천심사위원회에 요구했다.
이어 영등포 민주통합당 당사로 몰려가 ‘성희롱 옹호 한광원 공천 반대’ ‘노무현 대통령 저격수 한광원 공천 반대’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와관련” 인천지역인사들은 민주통합당 동구 공천파동을 놓고 자중지란 모습을 비판하며 중앙당과 인천시‘당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공정한 경선을 통해 지역민이 납득할 대안을 내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김양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