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천도시철도 지하철 부실공사 또 말썽

기자들의 눈 2012. 7. 28. 02:16

대로변 병원건물까지 침수돼 주변건물도 안전점검 조사 시급...

 

의료기관 고층건물이 장마로 인해 침수되는 말썽이 일자 인천남구청이 시급히 진화에 나셨다. 장마로 인한 침수사태에 대해 211공구에 이어 주안4동 217공구도 지하철 공사의 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도시철도 지하철공사는 시공사 관리소홀로 211공구를 비롯해 주민들 주거 환경에 큰 피해를 입혔다. 남구보건소 같은 경우 무자비한 폭파로 인해 지반이 흔들려 건물 벽에 금이 가는 등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1년간 지하철 폭파로 인해 공포에 떨었다.

 

                                  (장마철 우기로 멀쩡한 천장이 붕괸된 지하철공사  대로변 건물안 사진)

 

“미래양한방병원”도 작년 5월부터 건물 벽을 타고 물이 새기 시작했다. 물이 새기 시작한 작년부터 10회에 걸쳐 보완공사를 했지만 병원천장이 계속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관할청에 항의했다.

 

그러나 개선된 점은 없었다. 도시철도 지하철공사는 시공사의 미진한 조치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습책을 쓰며 탁상행정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남구청도 아무런 조치가 없는 지하철공사를 두고 시공사에 행정적 책임을 묻지도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211공구의 경우 하청업체들이 도산하며 공사가 중단돼 상가의 영업적 피해가 늘어만 가고 있다.

 

남구청은 217공구 주민들 피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지하철공사가 적극 응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남구청은 건축과를 통해 철저히 재조사를 함은 물론, 부실 관리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있도록 이번 장마로 건물이 침수된 증거사진 등을 확보해 주길 특별 당부했다.

 

도시철도 지하철공사가 확실한 조사와 관리를 통해 더 이상 ‘민폐’를 끼치지 않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김양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