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귀족 노조의 언론무력화 시민 분노

기자들의 눈 2012. 10. 11. 00:03

인천중구청 노조 K방송 A모씨 보도기사.. 보복에 나서

지난달 28일 인천 중구공무원노동조합이 K방송 소속 사회부 A기자의 보도기사와 관련하여 노조명의 출입제한 공문을 시청 출입기자실 게시판에 공고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A 기자는 무모한 언론장악을 시도하는 노조에 대해 공갈협박 및 명예훼손,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사건의 계기는 그간 구에 출입 활동을 해온 A 기자의 영종도 운남동 운남교회 강제철거 사건 등에 대한 보도에 대해 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를 들어 출입을 거부하는 등 보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거대 노조들이 언론의 자유, 언론의 다양성과 공공성을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는 시민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10일 A 기자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전국이 산바태풍으로 국가비상 사태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O 중구청장 대행은 일부 출입기자들과 상견례 한다며 OO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술을 들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기사화 하였다”면서 “이에 이들 노조가 이번 산바태풍에 대한 기사는 뒷전인체 지난 보도기사를 트집 잡아 언론 길들이기에 나서고 있어 강력히 대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와 관련하여 “지난 중구공무원노동조합의 노조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과 공문을 시청게시판에 게재 명령한 시 대변인등을 상대로 KNB방송사와 함께 사법적 강력수단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구노조가 공개적으로 인천시청 출입기자실 게시판에 앞으로 악의적 보도를 할 때는 다른 공무원노동조합과 연대하여 대처하겠다고 밝히면서 노골적으로 협박하고 있어 KNB방송사 대표단과 8개 언론사는 언론환경을 심대하게 침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강력히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본지는 중구청이 제기한 A 기자의 보도기사에 대한 언론중재위원회로 허위보도 및 정정과 반론 보도 요구에 대해 의견을 실어 주었고 정정요구는 단 한 글자 [부상자 -> 사상자]로 표기한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에 노조 측은 A 기자에 대한 출입거부 의사에 대한 공문에 명확한 표기가 없이 출입거부 의사만 공문에 게시해 사실상 언론의 통제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해 일부 공무원 노조가 언론자유를 심대히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광일 기자
2012-10-10 11:40:46 편집 승인 ⓒ 한국기자연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출판승인일 : 2012-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