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천중구청 철거요구 빈민눈물만 흘려

기자들의 눈 2012. 4. 1. 10:57

중구영종 200곳 불법건축물 외면 한 곳만 집중철거 요구해 빈민들 어디로...

 

인천중구청이 영종주민을 앞 세워 소외되고 험난한 삶을 살았던 장애인. 노숙자. 출소자를 압박하기 위해 대표를 중구청으로 불러 영종도 대표주민들과 논쟁이 일도록 집행수단 압박카드로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철거를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지난해 갈 곳이 없어 신앙 하나만 의지해 영종도 운남동 산골로 들어와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빈민들은 도움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지만 왜 영종도까지 들어왔느냐며 주민대표들에게 오히려 비난을 받으며 시설 컨테이너 박스를 철거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자식들에게 버림받아 갈 곳 없던 어르신 수십인 및 장애인과 출소자들은 새로운 삶의 터전을 위해 집단생활에 참여하게 되었고 원로목사와 선교사들도 공동체 생활로 들어와 150여명 대가족이 되었다.

 

이들 중 목회자 몇 사람은 영종도로 이주하기까지 2000년 교도소 안에서 예수를 믿고 거듭난 형제로 만나 신학공부를 함께 마치고 2005년 12월 서울 명동 한복판에서 명동교회라는 이름으로 교회를 설립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노인과 장애인을 모시며 교도소 출소자와 신앙공동체 생활을 시작하였다.

 

한편 이러한 소문은 꼬리를 물고 많은 사람들이 합류하게 되었고 각계 후원도 있었지만 제정이 고갈되는 어려움도 처하게 되며 어려운 그들에게 헌금은 걷을 수도 없었다.

 

아무리 옥탑교회지만 서울 한복판 비싼 임대료를 감당 못해 보증금은 다 소진되고 급기야 서대문구 홍제동을 거처 안양으로 까지 터전을 이전하게 되었다.

 

교회는 힘든 상황에서도 사랑과 나눔의 무료진료소를 꾸준히 운영해 나가면서 경기도 김문수지사와 지역인사 시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으며 독거노인 치료를 목적으로 병원이송차량을 상시대기 의료자원봉사를 꾸준히 일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인정돼 공동체 후원자들이 생기며 각계각층 동참자가 늘어나고 후원금은 어려운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상대로 무료급식소 운영과 반찬 나누기 등 노인들 병원보내기와 20명 어려운 교도수용자 생활지원금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와관련’ 150명 이주자들은 시설이 열악해도 천막을 치고라도 살겠다는 각오로 추운겨울 잠자리 숙소가 너무 부족해 컨테이너 주거시설을 확충할 수밖에 없었고 인천중구청은 불법시설물로 규정 강제이행금액 1억2천만원을 부과하고 철거에 따르는 각종 비용 2억원을 별도로 내야 한다며 이를 납부하지 않을시 무상으로 사용토록 한 기부자의 대해 땅을 공매처분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구청은 영종도 200곳 불법시설물 중 컨테이너가 아닌 직접 건축물로 설계한 건축물이 많이 있지만 지역주민들에게는 솜방망이 처벌과 다르게 이 집단에게만큼은 가혹하리만치 상반된 양벌규정을 선택 이제까지 이런 행정처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사회단체들은 갈 곳 없는 수급자와 장애인 등 노인들이 이곳으로 몰리자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철거를 강행하는 것은 수급비용 등 중구예산이 한 곳으로 집중되는 것을 사전차단 목적의도로 풀이하며 대안도 없이 무조건 내몰기로 간다면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그들을 죽이는 것이라며 철거엄포에 강한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교회집단은 단지 개인 사욕을 위해 컨테이너 숙소를 만든 것이 아니라 갈 곳 없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위로 모든 자산을 다 털어 시설한 것인데 매도되고 있다며 중구청 관계자들이 영종주민대표라며 수명을 구청으로 불러들여 압박하는 행정수단 모습은 옳지 않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

 

어려운 이웃이 안타까워 무상으로 교회를 빌려준 땅 지주목사까지 고발하고 엄청난 벌금을 행위자와 함께 부과한 것은 이중처벌로 행정심판 위법성 논란도 제기된 가운데 지주목사는 컨테이너 시설물 설치는 몰랐던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이제 막다른 골목에 선 이들은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눈물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오늘 하루도 학교급식을 조달받아 연명하고 있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 해주고 있다.

 

- 김양훈 기자 -